스며들었던

그대여, 부디.

by 이슬기

어쩌다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그리워졌다.


그리고

그 순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이 순간이

참 씁쓸하고

슬펐다.


그렇게

시간이 갈수록

나는

그리웠던

순간 속

어딘가에서

길을 잃어갔다.


, / .


끝에

알았다.


우리가

되기에는

참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제는

우리의 부재만이

남았다는 걸.


부디

그대도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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