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쎄오 맛에 반하다!

야탑역 베트남 음식점 - 인더비엣

by 꿈을 꾸는 사람

요즘 우리 가족이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TVN의 지구 오락실이다.


스타 PD 나영석의 프로그램으로 출연진들이 너무 유쾌하고 케미가 좋아 재미있기도 하고,

촬영지가 우리의 신혼여행지인 태국의 "꼬사무이"여서 반갑기도 하다.


현지의 맛있는 음식이 나올 때면, 왜 나는 신혼여행에서 저런 맛있는 음식을 먹지 못했는가 의문이 든다.

지금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태국의 한국 음식점에서 먹은 삼겹살과 김치찌개이다.

왜 거기까지 가서 한국 음식을 먹었을까...

왜 해외에 나가면 유독 한국 음식이 생각나고 그리울까...

참 희한한 일이다.

마치 엄마 품을 떠나면, 엄마가 만들어 주는 음식이 더 그리워지는, 그런 심리일까...


어찌 됐든, TV 화면에 나오는 저 태국 음식이 너무 먹고 싶어 졌고,

당장 태국이든 어디든 해외여행을 떠날 형편은 안되니, 근처의 동남아 음식점을 검색했다.


근처, 야탑역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인 인더비엣!

사실 야탑역을 왔다 갔다 하면서 눈독을 들여놨던 음식점이긴 했다.

마침,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에 가주었으니, 남편과 오붓한 데이트를 맘 먹었다.



음식점 입구와 실내 인테리어에서 벌써 이국적인 향기가 느껴진다.

새로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이라 내부는 깨끗했고 쾌적했다.



테이블마다 이런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고,

테이블에 앉아 메뉴 주문과 결제까지 모두 가능한 시스템이었다.

어쩐지, 이 덕분에 인더비엣의 직원들은 손님들이 들고 나는 것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꼭 먹어보고 싶었던 베트남식 부침개 반쎄오와, 볶음 쌀국수 팟타이, 소고기 쌀국수를 주문했다.

반쎄오는 테이블당 1번밖에 주문이 안된다고 했고, 10~20분이 걸린다고 했다.



개인 접시가 세팅되고도 한참을 목이 빠져라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15분 이상 기다린 것 같다.


반쎄오를 시작으로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 만나는 반쎄오! 안녕?

뜨거운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담가 익힌 후, 반쎄오 한 조각과 깻잎, 상추, 방울토마토를 넣어 돌돌 말

칠리소스를 찍어 맛을 봤다.


잉? 겉촉속바다.

촉촉하고 쫄깃한 라이스페이퍼에 바삭한 부침개, 부침개 안에 들어있는 아삭아삭한 숙주와, 양파, 새우!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 아닌가!

왜 이제야 만난 거니?



볶음 쌀국수 팟타이와, 소고기 쌀국수에도 재료를 아끼지 않았다.


통통한 새우, 오징어, 베이컨, 튀긴 두부, 아삭아삭 숙주가 들어가 있고

고소한 땅콩 가루가 뿌려져 있어 씹는 식감이 좋았던 팟타이!


시원한 국물에, 부드러운 소고기가 들어있는 소고기 쌀국수!


어느 동남아 음식점에도 뒤지지 않는 맛이었다.


둘어서 3가지 음식을 시킨 탓에 양이 많았지만, 거의 남김없이 다 먹어 치웠다. (사실, 우리는 대식가 부부이다.)

오랜만의 남편과의 데이트,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해서 더 좋았던 데이트였다.


야탑역 맛집, 베트남 음식점 인더비엣

앞으로 배달로도 자주 만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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