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주전부리, 북촌 감동칩스

수제 칩 - 감자칩 & 고구마칩

by 꿈을 꾸는 사람

연휴를 맞아, 청와대 구경을 위해 온 식구가 서울로 출동했다.

뉴스에서만 보던 청와대였고,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아 결정한 청와대 방문이었다.


그런데 8월 중순의 날씨는 너무 무더웠고, 와대 정문을 들어서기까지의 여정은 너무 길었다.

(본격적인 관람을 시작하기 전부터 아이들은 지쳐 있었다.)



줄 서서 영빈관 내부를 둘러보고 나왔더니

본관 관람을 위해 줄지어 선 사람들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시간에 따라 청와대 관람 인원에 제한을 두었지만 제한된 인원이 한 번에 몰린 것인지

이 보이지도 않는 그 줄의 끝에서 기다릴 결심이 도통 서지를 않는다.


아이들에게 좋은 기회였지만, 교육을 한답시고 그 긴 줄의 끝에 서있다가는

더위 먹어 병원비가 더 들 것만 같았다.

(이미 아이들은 많이 걸은 상태였고, 무더위 때문에 촛농처럼 녹아내리기 직전이었다.)


결국, 청와대 내부 관람은 포기하고 북촌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북촌의 골목 초입에서 만난 수제 칩 가게! 감동칩스!

감자칩 귀신인 우리 아이들의 눈이 동그레 졌다.

(감동칩스 가게 안에 걸린 포스터 속 여자와 같은 표정이었다.)




이영자가 추천하는 맛집이란다.

한쪽에서는 감동칩스 직원이 연신 슬라이스 된 감자를 튀겨대고 있었다.



우린 M사이즈의 감자칩과 고구마칩 2개를 구매했다.

(M 사이즈는 100g, L 사이즈는 200g 이다.)

M 사이즈 하나에 5,500원짜리 칩을 1+1 세트로 묶어 10,000원에 판매한다.



감자칩과 고구마칩 외에도 닭강정, 고구마 맛탕, 옛날 핫도그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었다.

포스기 앞에 진열된 감자 인형들이 귀엽다.

주문하고 계산하면, 바로 옆에 줄지어 늘어선 감자칩과 고구마칩을 봉투에 넣어 담아 준다.

신속하다.


집에 돌아와서 부서질 새라 고이 들고 온 갑자칩과 고구마칩을 개봉!



고구마칩은 고구마를 슬라이스 해서 그대로 튀겨냈다.

달달한 고구마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바삭한 칩이다.


감자칩은 감자를 슬라이스 해서 튀긴 후 버터 갈릭 시즈닝을 뿌렸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다.

버터 갈릭 시즈닝이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 입맛엔 차라리 소금만 뿌려낸 감자칩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긴 하다.


확실히 대기업의 감자칩과는 다른 건강한 맛이다.

시원한 맥주 안주로도 딱이었다.


큰 아이는 너무 맛있다며 다시 가서 사 오자고 아우성!

검색해 보니, 네이버와 쿠팡에서 택배 배송이 되었다.

북촌까지 다시 갈 일이 없을 테니, 택배로 주문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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