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파인애플처럼?
최근 자주 먹는 과일이 바로 파인애플이다. 잘 익은 파인애플은 그 향기만으로도 단내가 퍼져나가고, 신맛과 단맛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정말 맛있다. 냉장고에서 차갑게 해서 먹으면 그 상큼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 그 맛과 향이다.
그래서 나는 파인애플을 살 때, 껍질이 그대로 있는 걸 선호한다. 물론 껍질을 벗기고 나면 음식물 쓰레기도 생기고, 조금 귀찮기도 하지만, 그 맛을 온전히 즐기고 싶어서다.
그런데 오늘, 껍질을 벗긴 파인애플은 예상과 달리 맛이 없었다. 겉은 노란색으로 잘 익은 것처럼 보였지만, 속은 전혀 익지 않아 아무 맛이 나지 않았다.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람도 이와 같지 않을까?"
첫인상이나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기 쉽지만, 실제로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일을 해보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 때가 있다. 외모나 첫인상이 겉으로 보기에 훌륭하고 멋져 보일 수 있지만, 실망스러운 순간이 생기기도 한다. "사람도 결국 겉만 화려하고 내면이 부족하면, 그 진짜 맛을 느끼기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경험을 통해, 나는 나 자신에게도 더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잘 익은 파인애플처럼, 나도 내면을 다듬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성숙한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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