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드케냐
일주일에 한 번 상담을 받는다. 오늘은 상담이 끝나고 엄청난 양의 검사지를 받았다. 다음 주까지 하라면 다 할 수야 있겠지만 조금 질리는 건 사실이다.
대구의 동료가 알려준 카페에서 검사지를 조금 적다가 그만두었다. 너무 많아서 당장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하필 머리로 향하는 에어컨 바람이 유발한 두통에 의한 것일 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도 커피가 묵직한 맛이라서 이 느낌을 이겨낼 수 있어 다행이다.
오늘은 날씨가 더워서 반팔을 입었다. 팔뚝에 선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안 되는 때가 왔구나. 지금은 산책을 해야 할 것 같다. 마침 이어폰을 세탁기에 집어넣고 돌려버린지라 귀도 많이 허전하네. 짧게 적고 바람을 맞으러 가야겠다. 이걸 시작할 때에도 너무 부담 갖지 않으며 적기로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