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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모씨 May 10. 2022

5월 3일

리커버리 커피바

 

 퇴계님의 새 공간을 가기 전에 카페에 들렀다. 성수에는 카페가 참 많아서, 어딜 가면 좋을지는 여전한 고민거리이다.

 친구에게 받은 마스크는 묘하게 작아 보이지만 불편하지는 않았는데, 직원에게 커피를 주문하는데 잘 안 들린다는 시늉을 하는 걸 보니 다른 마스크보다 소리가 잘 안 통과되는 건가 싶기도 하다. (물론 핑계이다)

 이제는 리스트레토 스타일의 커피를 고전적인 커피라고 불러야만 하는 걸까. 에스프레소 바가 생겨도 이런 에스프레소는 다들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나는 좋기만 한데. 정신을 잠시 잃은 채 멍하게 있는데, 같은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는 듯한 기분에 역설적이게도 정신이 돌아온다. 책은 펴놓고 몇 자 읽지 못했지만, 뭐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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