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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나무 Sep 22. 2024

쉬어가는 날


이번 휴가는 정신없이 지나갔다.

폭염 - 외국어 공부 - 파리에 관한 책 2권 - 전시회(엘름그린&드라그셋 등) - 대자연 - 가을 날씨 - 훌라.


폭염으로, 갑자기 찾아온 쌀쌀함으로 극과 극을 달린 휴가였다. 많은 것을 하기도 했고. 다가오는 출근, 모임, 대학원 수업이 점점 부담스럽다. 그래서 오늘은 휴가 때 꼭 해봐야할 일을 해봤다.


바로 아침 먹고 다시 잠들기.

이렇게 잘 때가 가장 행복하다. 아침 햇살이 창가로 은은히 비치는 가운데 보송보송한 이불을 덮고 잠들 수 있다는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오늘은 좀 푹 쉬었다. 누적된 피로감이 몸을 가라앉히는 느낌이었다.


내일 하루 남았다. 내일은 뭘 하면서 보내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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