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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지나무 Aug 01. 2023

휴가의 끝


이번 휴가엔 전보다 많이 놀고 돌아다녔다. 그래서인지 휴가가 끝나고 출근하는게 피곤하고 부담스럽다. 예전처럼 집에서 쉬기만 하는 휴가가 일상으로 돌아오는데는 훨씬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이번에 재밌었으니까...


맨날 쉬거나 잠만 자다가 오랜만에 다니니까 좋았다. 살도 2~3킬로 정도 쪘다. (지난번에 기절한 후로는 의사의 권유로 좀 먹고 있다...) 다시 신앙생활로 돌아가고, 전시회도 다니고, 뭔가 나를 찾는 여행같았다.



이번에 재미붙여서... 다음번엔 친구에게 서울이나 경기도에서 가볼만한 곳들 추천을 좀 받아보려고 한다. (이 분야에선 친구가 전문가라...) 리스트에 적어두고 올해 남은 연차 때 하나씩 가보면 좋을 것 같다.


휴가 때 업무를 싹 잊어버렸더니 확실히 재충전이 되긴 했다. 치유의 시간들도 좀 있었다. 그러다보니 앞날에 대한 불안이나 업무에 대한 고민들을 잊어버린 나를 발견했다. 출근은 힘들었지만 의외로 하루를 보내는건 어렵지 않았다.



아무튼 좋았다.

잘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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