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인데 좋은 인연에는 좋은 에너지가 따라온다고 한다. 좀 뜬금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좋은 사람이 그만큼 중요하다는건 공감된다.
친구와의 관계를 돌아보면 몇년 전의 우리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살기 어려울 것 같았고 앞길이 막막했는데 지금까지 어떻게든 잘 살아왔다. 살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사람들, 일들이 끊어지지 않고 있었다.
주위에 좋은 사람이 있다는건 등불로 서로의 길을 비춰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걷는 것 같은 느낌이다. 춥고 외롭긴 하지만 작은 불빛에 의지해서 걸어가는게 무엇보다 위안이 된다.
오늘은 직장에서 나이에 관해 좀 불편한 말을 들었는데, 그래서 좀 속상했다. 컴플렉스가 건드려져서... 그래도 괜찮아졌다. 중요하지 않은 타인들에게 집중하지 말고, 내 주변의 좋은 에너지 안에 있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