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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렌 Oct 01. 2016

선택

- 순종을 위한 글쓰기

 

 두 가지 길을 앞에 두고 고민하다가 결국 하나의 선택을 했다.
 선택을 하기 전엔 엄청난 갈등을 겪지만 이미 하나의 길이 분명해지고나면 선택하기 전의 갈등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된다.
 끊임없는 프로그램적인 이고와 하느님이 원하시는 나 사이의 싸움이다. 힘들거라 추측하고 움츠리는 것도 두려움을 갖는 마음도 모두 내가 싸워서 물리쳐야만하는 대상일 뿐이다.

  신은 자신이 처해 있는 장소에 영적인 불만을 느끼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아브람에게 명령한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까워하지 말라! 너 자신을 위해서!"
 신이 시험하는 것은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우리의 태도다. 

 우리가 일생동안 일구어놓은 안전장치나 기득권을 과감히 버리고 신과 동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시험한다. 그 이유는 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다.'
-배철현, 신의 위대한 질문

 나 자신을 위해서 포기해야 할 것, 추구해야 할 것, 싸워야 할 것 모든 것들에 대해 하느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인간이 되어야만 한다. 이런 갈등을 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 나 자신에 대해 하느님에 대해 잘 모른다는 증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해놓고 그게 하느님의 뜻일거라고 스스로 위안삼아 착각하거나 합리화하며 일시적인 편안함을 누리는 우매한 인간이다. 내가 의지하고 동행해야할 유일한 그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새벽 글쓰기 열하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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