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오늘은 내 생일이야. 그러니까 너희들이 나를 위해서 축하해주어야 하는 날이지.
사실은 6월 16일인데, <종이 놀이터> 연재일이 오늘이라서 오늘하기로 했어.
마침 부지런한 내가 예전에 만들어둔 케이크 스톱모션도 있고, 또, 6월 16일은 일요일이고, 그날은 <삭의 시간> 연재일이라서 어차피 침묵의 날이기도 하고 말이야.
원래 시간이란게 없고 마음에는 나이가 없다고 하잖아.
생일인줄 모르고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괜찮아. 나는 지금까지 살면서 선물을 충분히 많이 받았어.
어쨌든 소중한 내가 태어난 날이라서 그런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소중한 친구들에게 뭔가 선물을 하고 싶어서 이 멋진 페이지를 준비했어.
내가 아끼는 스티커도 많이 붙였어.
생일 파티 메뉴는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았어.
날씨가 더워서 바닷속에 들어가서 직접 해산물을 채취해왔지.
내가 만든 노랑노랑한 케이크도 먹고, 우리들의 얼굴로 맹활약하고 있는 카카오 친구들의 축하공연도 보고가도록 해.
생일 파티 영상은 너무 못만들었다고 욕하지마! 누구나 처음은 그런법이라고!
이건 뭐냐면... 너희들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한 깜짝 이벤트! 바로 성대모사야.
댄스 커버 영상을 찍으려다가 너무 과한 것 같아서 참았어.
요즘 브런치에서 시 낭송하시는 작가분들이 계시는데,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 것도 같지만, 뭐 어쩌겠어. 친구들이 즐겁다면야... 별로 못했지만 재미있게 들어주기 바래.
최근에 오렌의 남자설에 충격 받아서 여성 인증 페이지를 만들었거든...
그런데 오렌이 남자인줄 알았다는 더 많은 사람들이 속출했지 모야...
남잔줄 알고 두근거렸다는 사람도 있더라고...
해서 앞으로 가끔씩 치마 입은 오렌이 등장할 예정이야.
문체는 하루 아침에 바뀌지는 않을거고...
머리에 꽃도 달아봤어.
생일을 맞이하여 여성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오렌이 되려고 해.
다들 바쁠텐데 이렇게 와서 자리를 빛내줘서 고마워!
P.S. 축하받기가 부끄러워서 댓글 창은 닫을게. 마음으로 축하해주기 바래~!
진격의 씨푸드
빈티지 케이크 만들기
HAPPY BIRTHDAY YO YOU!
카카오 프렌즈밴드의 생일축하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