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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하루 Jun 28. 2021

어둠을 자처했다


나의 이기심임을 모르지 않는다

너는 내게 어둠이 돼라 부탁한 적 없으니

이는 온전한 나의 선택이다

그러니 아무 생각 말라

죄책감도 미안함도 분노도

그 아무것도 느끼려 하지 말라

나는 그저 존재하는 것

너는 그대로 빛나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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