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킹을 해요
누구에게나 집에 있는 시간은 있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는 모두가 제각각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가면서부터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둘 해보고 있는 내 친구.
최근에는 스콘을 만들어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너무나도 멋있었다.
좋아하는 것을 말할 순 있지만 실행하기까지가 힘들기에, 해보려는 그 움직임이 위대해 보였다.
레시피를 찾아보지 않고 능숙히 손을 움직이는 것이 무척이나 자연스러웠다.
역시 삶의 살아갈 수 있는 적정한 기술을 갖고 있는 건 너무나도 멋진 일이고 매력적이다.
그리고 해보고 싶은 것들을 직접 해보면, 그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다.
어쩌면 자신을 더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일 수도.
무튼, 스콘은 바삭하게 구워진 과자 같았고 담백하니 내 입에 딱이었다.
밖에서 만나 사서 먹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같이 만들고 과정을 남기고 이야기를 나누고.
소소하지만 이런 만남이 요즘은 더욱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