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그때부터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그분. 신사임당 님.
솔직히 구매대행, 온라인판매를 시작한 사람들 대다수가 그분의 영향을 받고 시작했을 거다라고 할 정도로 온라인판매 붐을 일으킨 분이다.
나 역시 그렇다.
2019년 9월. 잊지도 않는다. 회사에 아르바이트하러 온 친구가 이런저런 이야길 하다가 우연히 듣게 된 신사임당. 그 채널을 보면서 자신이 돈에 대한 개념이 많이 바뀌었고 삶에 대한 생각도 바뀌고 있다고 해서 유튜브를 깔아 찾아봤다.
창업다마고치를 할 때였는데, 아마 후반쯤 영상까지 올라왔을 때였나?
아니, 온라인 판매를 1도 모르는 사람이 월 몇천만 원 매출을 내고 그 방법이 맞는지 확인해 준다며 똑같이 온라인 판매라곤 1도 모르는 친구를 가르쳐주는 영상이었는데 그 사람도 결과를 내서 유튜브로 인증을 하고 있었다.
남들은 그냥 온라인으로 돈을 버는 방법이 있구나였겠지만 나는
'아니, 나는 내가 온라인 판매를 하는 사람인데 왜 내 사업으로 매출을 못 내고 있지?' 하는 자괴감으로 다가왔다. 한편으로는 어이가 없었다.
내 사업을 해볼 생각이야 전에도 갖고 있어서 시도해 본 적 있지만, 사입을 해서 촬영하고 상세페이지 만들고 하는 방식인 데다 투잡으로 시도한 적도 있다 보니 번번이 유지를 못하고 하다가 접었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해본 일반인이 저렇게 해서 매출을 내고 있다고?
난 뭐 했나 싶었다.
그때부터 그 채널에 나오는 영상을 다 흡수하고 '디지털 노마드'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면서 출퇴근 시간에 나의 일탈은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