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오로라 Oct 10. 2022

다시, 꿈을 꾸다.

어르신, 감사합니다.

예전에 한.. 8개월 전쯤 됐으려나? 


와디즈에서 글을 배우시는 어르신들의 글씨체로 좋은 글귀를 써서 에어팟 케이스를 만들어 판매하는 펀딩을 했었다. 좋은 취지이기도 했고, 에어팟 케이스도 곧 망가질 듯 하여 보자마자 펀딩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점차 그 사실을 잊었다가 한두달 뒤에 제품 제작이 조금 지연되어 미안하다는 안내 메일과 함께 에어팟 케이스를 받았다. 


아기자기한걸 좋아하고 일찍부터 택배의 맛을 알아버린 아들램덕에 그 케이스는 나에게 오지 못하고 아이의 소중한 소품박스로 들어가버렸다. 그리고 얼마전 원래 사용하던 에어팟 케이스가 수명을 다해 버려 이젠 아이의 관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굴러다니던 그 케이스를 가져와 끼우려는데, 가만히 들여다 보니 내가 선택했던 제품의 문구가 이렇게 적혀져 있었다.


"다시, 꿈을 꾸다."




그래, 다시 한번 꿈을 꿔볼까? 

작가의 이전글 응, 읽을 책이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