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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si Oct 28. 2023

롤케익은 먹어도 롤다운은 질색입니다만

다음생엔 아르마딜로로 태어나길.

롤케익은 좀 먹지만 롤다운은 질색이다.

척추  사이사이 공간을 충분히 늘려주며 스탠딩 자세에서라면  경추-흉추-요추 순서로 /

주로 캐딜락에서 누워 진행할 때 필라테스 강사님들께서 요추부터 도장 찍듯 분절하며 척추관절 사이를  확보하라 신다.

에라~이.



수년간 왼손으론 첫째를,

엇박자로 오른손은 둘째를 토닥이며.

 사이에서 가히 신박한 자세로 찌그러져 잠드는 일이 일상인..  그런 애미로 살았다.

로서는 침대 위, 내 공간 확보도 어려운 마당에

척추 관절 사이사이 확보라니.

감히 그거슨? 어슴푸레 꿈속 이야기랍니다.


어쨌거나, 분절이란 것을 하려면

고관절 후방경사를 바짝 잡는 것으로도 모자라고..  상복부는 물론, 애잔한 나의 하복부까지 영끌해서 C컬을 만들어 줘야 한단 걸 모르는 바 아니다.

마음 같아선 일찌감치 척추를 십 만개로 쪼개어 그놈에 도장 찍는 액션을 취하고 싶으나

홀라당 내리 꽂아지는 빈약한 나의 등짝을 어찌하랴..  



PT수업 때도 다르지 못하다ㅠ

온갖 기선제압으로 거울을 잔뜩 노려 보다가도 이내 작아지는 나의 심장은 무엇?

주로 복부. 스승님께서 내게 하사하신 사진을

네임펜으로라도 나의 등과 복부에 새기련다.


하고많은 것중 꼭 저징그러운 놈이어야했겠네요. 매우 적절






오늘은 수명연장 TIP


랫풀다운 >>
맥그립의 자세는 다 같다. 다만 클수록 바깥쪽 광배근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외회전에 특히 신경 쓰고 너무 많이 당기려고 팔꿈치가 어긋나지 않도록 손목과 팔꿈치 수직을 잘 유지해주기. 쇄골과 가깝게~~~! 체중이동은 약간 뒤로 누우면서 해도 괜찮다.



투암덤벨로우 >>
바벨로우랑 다 같지만 덤벨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골반 뒤로 보낸다는 느낌. 너무 뒤로 가다간 골로 가기 쉬우니 주의. 허벅지 옆면을 쓸면서 진행한다 라는 느낌이면 충분하다. 나의 초라한 라운드숄더님들에게 명령하기를, 제발 후인하강 유지고 치팅을 쓰더라도 최대한 앞뒤로 움직이자. 힘 빠진다고 승모근에 힘 다 들어가면 아니되오.

시티드로우 머신 >>옆그립 
광배근 겨드랑이 밑부분에 힘을 최대한 빠지지 않도록 신경 써주시고 내회전을 유지해 주자. 운동할 때 외회전인 운동이 많은데 내회전 운동도 빠지지 않도록, 근육맘마의 밸런스를 위해서!!

상복부>>
아르마딜로라 상상을 하라셨는데..

언제까지 상상만 할런지. 도통 나의 하복부는 화답할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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