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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si Mar 25. 2024

바쁜 애미의 소통법

새벽 5시 28분 아이와의 대화

헬이에요.

헬조선 말고, 헬교실입니다.

교사의 3월은 바쁘거나, 아프거나.


종종 바쁘면서 몸이 아프기까지 하면

난감합니다.


주말내내 항생제, 진통제, 기침가래 시럽, 쌍화탕

다채로운 메뉴를 때려부어도 일주일째 회복이란

묘연하네요;;


오늘도 새벽같이

아이 책상 앞에 가만 앉아 봅니다.

 새끼를 느끼는 가장 농도깊은 시간이 지금이에요.


오늘도 새벽같이

곧 일어날 아이와 먼저, 홀로 대화합니다.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나 월요일을 맞이할 때

자신을 응원하는 엄마를 기억하기를.


스스로가 얼마나 멋지고 귀한지 잊지않기를.


휘갈긴 글씨지만 엄마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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