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0분, 명상의 힘

2022.05.24

by 오름차차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긴장하게 만드는 일을 앞두고 있을 때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은 머릿속에서 계속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것이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었을 때만 시도하기보다 매일의 습관으로 만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루 중 명상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때는 언제일까. 잠들기 전과 잠에서 깨어난 직후다. 잠들기 전에 이루고 싶은 것을 충만하게 그려내거나 풀어야 할 문제를 한 번 더 떠올리면 잠자는 동안 무의식이 함께 노력해준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과 작품을 쓰고 있는 작가, 외국어 공부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수면학습이라는 용어로도 알려졌는데 잠자는 시간에도 학습효과를 고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관리의 일종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기상 직후 하는 명상은 하루를 충만하게 해 준다. 가장 이상적인 하루를 그리고 시작하면 목표했던 일을 좀 더 수월하게 성취해낼 수 있다. 미루고 싶은 마음 대신 좀 더 고양된 상태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용 음악과 함께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산책과 함께하는 명상을 추천한다. 명상을 할 때 반드시 눈을 감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걸으며 머릿속을 비우고 다시 채우는 과정은 조용히 앉아 시도하는 명상과 다른 효과를 가져다준다. 철학 도서를 집필하며 근대 정치사상가들의 일대기와 삶도 함께 연구했다.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난 습관은 산책이었다. 근대 철학자들 뿐 아니라 시대를 넓혀도 철학자들은 산책을 즐겨했다. 밀의 아버지는 아들의 영재교육의 하나로 함께 산책하며 그날 공부한 것을 정리하기도 했다. 음악을 들으며 해도 좋고 음악을 듣지 않아도 괜찮다. 산책을 하다 보면 걷는 것을 의식하지 않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때부터 뇌는 자유로워진다. 산책하는 동안 풀리지 않는 문제가 해결되고 떠오르지 않던 아이디어가 갑자기 떠오른다.



처음에는 하루 10분 명상으로 시작했다. 기상 루틴으로 시작해서 취침 루틴에 추가하고 요즘은 산책하며 명상하기로 하루 30분 규칙적인 명상을 시도하는 중이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보고 싶은 욕구와 여전히 싸우고 있고 바쁜 날은 아침 명상을 건너뛰고 싶어 진다. 산책은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규칙적으로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하루 10분 명상의 효과를 체감하면서 명상 시간을 늘리고 주요 일정으로 다루게 되었다. 잠들기 전 명상은 수면 시간 동안 잠재의식을 컨트롤하고 아침 명상은 그날 하루를 책임져준다. 산책하며 하는 명상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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