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나루 Aug 11. 2022

결혼 글의 마지막 브런치 북을 냈습니다

안녕하세요. 강나루입니다.

지구가 많이 아파지긴 했는가 봅니다.

이른 장마에 이어 며칠 사이에 쏟아부은 비로 많은 피해를 보았다는 뉴스를 보며 새삼 가슴이 무너지듯 슬프고 힘드네요.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이 속히 회복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렇게 날씨가 오락가락하며 휘둘릴 때는 저 역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으로 통증에 시달려 다른 일에 집중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매일을 불면증에 시달리며 온 밤을 지새우고 어떤 날은 다음 날의 오전이 지나서야 간신히 눈을 붙이며 잠시의 순간도 통증을 벗지 못한 채 마약 진통제와 당일에 먹어야 하는 많은 약들, 그리고 몸의 통증을 잊기 위해 추가로 먹는 약들에 취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비 예보는 끊이질 않고 있네요.

제가 앓고 있는 병중에 통증이 유발되는 병들은 습도가 높아지는 날에 가장 힘들어지거든요.

죽을 때까지 이런 통증과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면 눈앞이 암담해집니다...


브런치에 마지막 글을 올린 지 20여 일이 지난 오늘 에서야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고 마침내 마무리 지었던 결혼에 관한 매거진의 마지막 브런치 북을 발행했습니다.

힘들고 고단한 투병 중에도 제 파란만장한 결혼에 대한 세 권의 브런치 북을 발행할 수 있었던 건 부족한 글이어도 응원하고 기도해주신 구독자 분들의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픈 몸 잘 추스르고 더 재미있고 유익하고 교양 있고 섹시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