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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만나는 에티오피아 커피, 에티오피아커피클럽

by 윤오순

이 사람이랑 진정한(?) 친구인지 확인하는 기준으로 집에 놀러갔을 때 냉장고 문을 열어볼 수 있느냐, 가 있다고 들었는데 난 남산의 대원정사 주지스님 방의 냉장고를 오늘 하루에만 열 번은 열었던 것 같다. 아이스 음료 제조에 필요한 얼음을 그 냉장고의 냉동실에 보관해야겠다는 치밀한 전략이 있었던 건 아니고(내가 그럴 리가 없잖아!) 일이 어떻게 그렇게 되어 결론은 주지스님과 전화번호도 교환하는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는…..


각설하고,


사진 속의 두 분 덕분에 올해 ‘부처님 오신날’에 <남산에서 만나는 에티오피아 커피, 에티오피아커피클럽> 이벤트는 성공리에 마쳤음을 보고 합니다. 멀리 강릉과 영월에서도 커피를 마시러 오신 분들이 있어 제 ‘찐 팬’ 리스트에 올려두었습니다. 내년에도 같은 이벤트를 준비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야외에서 진행하는 커피 이벤트에 조금 자신감이 붙은 게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습니다.


오늘 에티오피아커피클럽 커피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들, 음지에서 서포트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왼쪽부터,


첫번째: 나

두번째: 남산 대원정사 주지스님

세번째: 북칼럼니스트 박사(Park Sa)님. 이분 목소리로 먼저 만났는데 완전 라디오 DJ가 따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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