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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오순 Aug 02. 2022

에티오피아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오늘은 바람이 선선한  가을 느낌이 났어요.  입추라니 기분 때문일까요?


지금 에티오피아에 가면 이렇게 비가 많이 내려요. 저는 커피 수확철뿐만 아니라 비수기인 여름(에티오피아에서는 대우기)에도 현지조사를 많이 나갔습니다. 폭우로 밖에 못나가는 날은 하염없이 창밖을 바라보며 그 많은 인생의 선택지들 중에 난 왜 이런 인생을 선택했고 지금 여기 이 낯선 땅에 혼자 와 있나, 하는 생각을 참 많이 했습니다. 덕분에 현재는 풀타임 에티오피아 커피 드링커로 살고 있지만 말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트럭에는 수출용 커피가 실려 있습니다. 커피 수출여부를 결정하는 에티오피아 정부기관의 커피 랩실에서 바라 본 풍경입니다.


#에티오피아커피 #벨레투 #에티오피아커피클럽 #가을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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