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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오순 Jan 01. 2024

연말연시는 좋아하는 책과 함께

연말연시는 좋아하는 책과 함께. 멋진 남자가 독서하는 사진은 방금 친구한테서 받았는데 작가를 모르겠다고 함. #미안



지난 연말에 랜선에서 만난 지인이 소개한 ‘8번 늑대’ 이야기가 너무 흥미로워서 읽기 시작했다. 책 속에 ’21번 늑대‘ 이야기가 등장해 다시 21번 늑대 이야기를 찾아 읽다가 ’42번 늑대‘를 만났고 ’302번 늑대‘ 이야기에까지 이르렀다.



Runt였던 8 늑대와 8 늑대의 양아들(Adopted son) 21 늑대가  그룹의 리더가 되어 전장에서 만나는(사실은 스치는) 장면은  편의 영화처럼 박진감 넘친다. 21 alpha male 늑대가 42 alpha female 늑대를 잃고 같이 자주 갔던 장소를 찾는 장면은 우리 인간 세계와 다를  없다.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이후 오랜만에 동물 세계의 동물들에 감정이입해서 깊게 감동하며 읽었다. 21 늑대는 실제 존재한 동물인데 왠지 모르게 상상속의 동물 느낌이 많이 들었다. “alpha male”이라는 호칭에 정말로 부합하는 ‘원더풀한지구 생명체가 아닐 수가 없다.


‘Wolf Project’ 팀원 중에 한 명이 작가한테 이렇게 묻는 장면이 있다. “Why can’t I find a man like 21?”


“그러게나 말입니다.” 내가 옆에 있었다면 이렇게 대꾸했을 것 같다.


지난 연말에 ‘이런 늑대들’을 만나기 전에는 ‘새해라고 별 게 있겠냐’ 하는 마음이었는데 2024년은 더 재미있게, 더 친절하게, 더 좋은 사람으로 잘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 다시 한 번 “Happy New Year!”


한국어 기사 참고:

https://otterletter.com/wolf-8/


#새해인사 #덕담 #새해에도좋아하는것과함께 #wolf21 #wolf8 #8번늑대 #21번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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