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갑자기 (다른 사람들이 가자고 해서) 카페투어 많이 가고 있는데 가보면 색다른 기계, 추출도구도 구경하고 다른 나라 커피도 많이 마셔볼 수 있어 좋아. 카페 사장님들이 많이 환대해주시고 바에 앉으면 이것저것 자세히 잘 설명해주셔서 그것도 좋고.
첫번째 사진에 나오는 에스프레소 머신 멋지지 않아? 엘렉트라 ELEKTRA의 에스프레소 머신이야. 3구짜리고 메이드인 이탈리아. 내가 사진 찍고 있으니까 예쁘게 생긴 바리스타 언니가 웃으면서 바 안쪽에서 잘 찍어주겠다고 해서 그렇게 찍은 사진이야. 그 카페 시그니처 메뉴가 시나몬 크림 라떼라서 주문했지. 맛있었냐고? 아주 달았어!
어제는 방문했던 카페 한곳의 사장님이 내가 쓴 책 ‘설레는 게 커피라서’를 잘 읽었다며 사인을 부탁해서 좀 쑥쓰러웠어. 벨레투도 잘 알고 에티오피아커피클럽도 잘 알고 계시더라고. 나 아직 이런 거 익숙하지 않고 사람 처음 만나면 샤이해서 금방 ‘얼음’ 되어버리거든. 누가 빨리 ‘땡!’ 해주기 전까지 구석에 찌그러져 있어 큰 일이야.
그나저나 내 머리카락 하얀 거 봐. 에티오피아, 그리고 에티오피아 커피가 까맣던 내 머리카락 색을 저렇게 하얗게 만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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