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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피 이야기

by 윤오순

좋아하는 일에 푹 빠지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른 채 오래 집중하고 몰입하는 편인데 이번엔 너무 깊이 빠져서 가을이 지나 겨울이 온지도 몰랐다. 그리고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금방 해제한지도 몰랐다. 지인이 운영하는 카페에 가서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좋은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나는 이제 점점 더 커피를 빼놓으면 특별히 할 게 없는 삶을 살고 있다. 나쁘지 않다. 바깥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우린 여전히 일상을 지켜야 한다.



#커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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