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철학이 이른 곳
1장에서 인간이 '따져 물을 수 있게 만든' <탈레스>를 알게 됐는데, 2장에 <니체>가 나왔다. 철학은 잘 몰라도 니체는 들어봤다. 신은 죽었다고 한 엉아 아닌가?
"죽지 않으면 탐구는 필요 없어요."
생각하지 못한 각도다. 하루가 길었으면, 시간이 많았으면 생각한 적은 있다. 무언가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무한대라면 그 무엇도 의미가 없을 거란 생각. 해본 적 없다.
지식인이기에, 성인이기에, 더 나은 인간이고 싶기에 배웠다. 모든 출발이 내가 '유한하기에' 시작했다는 관점. 한 번쯤 해볼 법한 생각이지만, 나 스스로 해본 적은 없다.
니체는 그래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제시했다. '영원회귀' 사상. 삶이 영원히 반복된다면 택할 그런 방식으로 행동하라. 이 역시 생각 해본적 없다. 내일 죽는다면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으라는 얘기는 들었지만, 무한하다면 선택할 방향은 생각해본 적 없다.
유한하기에 시작하고, 무한하다 생각하라. 나는 유한하기에 뭘 시작했고, 뭘 무한하다 생각할까? 무한한 나는 어떤 모습일까?
"최선으로 행동해서 죽기 직전에 완성되는 게 '운명'입니다."
내가 향하는 저녁놀은 어떤 아침놀을 만들까?
생각의 싸움 종합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