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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비 Apr 23. 2019

결혼과 사랑이 어렵지 않으려면

결혼, 사랑에 대한 여러 에피소드를 접하며 배운 기록

제 결혼시즌이 다가오더니

수많은 20대 30대들이 결혼에 대해 술렁술렁 거리는 것이 귓가에 들리게 된다

그들을 진심으로 즐겁게 축하할 때까지는 나도 기쁘다


그러고나서

현실로 돌아오게되면 나 자신에 대해 극도로 초점이 자동맞춤되며 잠시 고뇌에 빠진다


유난히 나이에 민감한 한국에서는 왜 긍정적인 사람조차도 결혼이라는 단어 무겁게 바라보게 될까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심각하게 생각하면

그냥 정말 심각해질 뿐이다


그저 도움이 되는 생각은 진심으로

넓은 관점, 통찰로 무장하여 

'결혼과 사랑'을 여행하듯 생각보는 것이


20대 중반이나 30대를 넘어서면 암묵적으로

현재 '누가' 나의 연애상대이냐는 더욱  중요해진다


그 '누가'라는 부분이 우리의 결혼을 어렵게하고,

마음껏 사랑하기에도 모자란 인생의 남은 시간들을

사랑에 대한 환상 키우 시간으로 만들어버린다


사랑에 대한 환상은 우리가 결혼과 사랑을 더욱 어렵게 생각하게 만들며 현실에서도 어렵게 만드는 큰 원인이다

그래서 실제 현실에서의 결혼과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실 속 결혼, 사랑을 내 머릿 속 지식이 만든 환상보다

더 멋진 환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더 좋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동안 쌓아온 내 머릿 속 결혼이 아니라

실제 발을 딛고 서있는 이 현실 위의 결혼에 대해

정확히 알고있을까?


아직도 그것을 알지 못한 채

 누구와, 결혼을,

안할거다, 할거다라고 말하있지는 않을까?


안타깝게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현실 속 결혼은 물론 연애에 대해서도

환상을 가득 품에 안은 채 연인을 맞이한다.


물론, 결혼하고 나서의 모습을

들리거나 본 것에 의해 판단하게되며 그 이면에 숨겨진 것에 대해는 직접 체감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


실상은 구름 모양개수만큼이나

결혼생활의 모습도 사람별로 다른 모습이

주변에서 들리는 '결혼' 이미지 또한

그저 그 상대방만의 또 다른 생활 모습일 뿐이다.


나 자신이 결혼한 뒤의 모습은 아무도 알 수가 없고

판단할 수가 없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물론 내가 원하는 것의 대부분은 손가락 터치 하나로

다 해결해주는 스마트폰과 더욱 연인처럼 지내온 사람들에 연인이란 내가 조금 귀찮으면

쉽게 포기해도 되화면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는지 모른다.


이런 사회의 흐름 속에서 나는 인에게 너무나 많은 환상들을 이입하려하지 않았는지

그런 환상들로 인해 많은 인연들을 떠나보내고있지 않았는지.

혹은 현재 옆에 있는 인연의 소중함을 색안경으로 애써 무시하지 않았는지.

돌이켜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결혼과 사랑을 어렵게 느끼지 않는 첫번째 단계 것이다

내가 만든 환상으로 혼자만의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통해서, 상대와의 교류를 통해 둘이서 사랑을 상상해야하는 것이다.



나는 어떤 상상을 하는 사람인가

상대는 어떤 상상을 하는 사람인가

그것이 맞춰지고 나면 우리는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이 기나긴 과정에서는

그 둘만이 표현해내고 가질 수 있는 상상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친구와 부모님의 이야기, 드라마와 영화의 이야기는

그저 사주풀이를 보고나오듯 재미로 남겨두자.


환상이 나의 사랑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생각을 다듬는 것은

어쩌면 안정감있는 미래를 위한 필수과정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과 맞추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그것에 직면할 용기가 필요하며

나의 모습 중 나의 장점을 마음놓고 교류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나서야할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결혼'하기 전에 알아볼만한 이야기다.



살다 보면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한 가지 이미지를 임의로 선택하여

스스로 그것으로 사랑을 정의 내리고

그 정의가 오히려 스스로를 괴롭고 외롭게 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떠한 정의는 애초에 존재하지 않되

특히나 사랑은 감정에 기반하여 스스로 만드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혼에 대한 어떤 이미지를 그려가야 될까?


우리는 결국 감정을 느끼며 사는 인간이라는 점에서

근접한 이미지를 제시하자면 2가지 이야기가 있다.


최근 영국BBC방송 라디오 등에도 출연하며 사회에 꼭 필요한 이야기는 굳건하게 주장하는 저명한 심리학자 조던 피터슨은 결혼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남자, 여자 그 둘 중 어느 누구도

가정의 지배자가 될 수 없습니다.


대신 여러분의 결혼생활의 지배자는

서로에게 진실되기로 한 맹세여야 합니다


왜냐면 삶이 어려운 시기나 ,

여러분이 쓰러질 법한 바보 같은 짓을 했을 때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문화가 요즘 결혼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입니다


왜냐면 결혼은 여러분의 삶의 1/3 혹은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조던 피터슨은 결혼에 대한 중요성을 말하지만

물론 결혼을 할 필요 없을 정도로

자신의 능력을 펼쳐야 하는 사람이거나

결혼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은 제외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인간의 삶에서 얻을 수 있는 말로 형언하기 힘든 행복

결혼 후에 찾아온다고 말한다.

개인마다 결혼 이후에

어느 부분에서 행복을 느낄 것인지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결혼에 있어서는, 그 자유 또한 결혼 상대자와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 서로 행복을 느끼는 결혼이 가능하다.

이러한 구속을 싫어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조던 피터슨이 말한 결혼을 해서는 안되는 사람일 것이다.





카를 융의 결혼에 따르면 결혼이란 이런 것이다.


우리 이렇게 하자.

나는 당신에게 ,

당신은 나에게

서로를 수갑을 채워 구속할 거야


그 다음에 우리는 진실만을 말할 거고

아무도 도망가지 못해


그리고 그렇게 진실을 알게 된 뒤에는

우리 둘 다 고통 받으며 살거나


아니면 그 진실을 마주보고 같이 협력해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밖에 없어


그리고 그것이 우리를 더 강하게

부러지지 않는 탄력성을 갖추게 할 것이고


우리가 인생을 같이 헤쳐나가면서

더 깊어지고 현명해질거야

.

.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을 해결해나갈 힘을 가지지 못하면

그 사람은 결혼을 할 힘을 아직 형성하지 못 한 것이다.

그 힘을 가졌다면 우리는 이미 결혼의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다.

주의점은 해결해나가야하는 그 문제의 종류가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나는 문제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내일 뭐 먹지? 오늘 업무는 어떻게 해결하지? 와 같은 표상적인 문제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내 감정, 내 상상과 맞서 싸우는 일이다.


직관적으로 말하면

의 상상력을 침범받고 싶지 않

포용보다는 경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거나

나의 상상력을 활용하기보다 편안하고 간단하게 겉으로 보여지는 현상에 더 집중하고 싶 

이 사람은 이지않는 힘인 '사랑'으로 이어가는

결혼생활이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아직 자아가 형성되었든, 형성되지 못했든

지금까지 내가 살면서 형성해온 내 취향,

내 가치관의 일부를

그 상대방의 손에 쥐어주면서


"자, 나라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야"


라고 내맡기는 것이며

상대가 그러한 나의 모습을 존중해줄 것이라는 믿음,

더불어 어느 정도 상대의 색깔에 맞게 나의 모습을 녹여낼 수 있는 포용력,


이 2가지를 서로 교환하는 것이 결혼이다.

어쩌면 연애도 이와 마찬가지다.


단지 '사랑'에 있어서

활용해야하는 상상력의 힘은 몇 십배의 크기가 될 것이다

나의 상상력을 상대에게도 내어줄 수 있고

상대의 상상력의 일부를 나의 상상력에도 포용시킬 수 있느냐의 이야기다.



여기까지 막연하기만했던 '결혼'에 대해 근본적인 이야기해보았다.


마지막으로 결혼을 잘하기 위해서는

다음 2가지가 있다고한다.


1. 나는 현재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알아야한다.

2. 상대와 소통을 '잘' 하는 방법을 알야한다.



첫번째 _

여기 어떤 중년의 부부가 있다.

50년을 넘게 함께 지내왔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따지고보면 그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생각과 행동을 지닌 사람이며 50년을 함께 지내온 것이다.


이 문장을 보고나서,

당신의 눈에는 이들이 행복이 얼마나 되보이는가?


그렇다면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그 이유를 들여다보면

내가 왜 결혼을 하고싶은지

혹은 내가 왜 결혼을 해야하는지,

혹은 내가 왜 결혼을 아직 안하고싶어하는지

혹은 내가 왜 결혼을 하고싶지만 아직 못하고 있는지가 나온다.



1. 행복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나와 다른 점을 가진 사람을 언제든지 포용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결혼을 해도 행복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물론 상대도 그러해야 행복할 것이다.


2. 힘들게 지내왔겠다. 혹은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나와 다른 점을 가진 사람을 아직 포용할 준비가 안되어있는 사람이다

결혼을 지금 하면 행복을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더 노력해야할 것이며

상대를 위해서도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야할 것이다.


다행인 점은 어떤 생각을 하였든 우리는 지금 이 순간,

1시간 전과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1사간 전과는 다른 문장을 머릿 속에 떠올리고 음미하면서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결혼을 했을 때 행복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이다.


상대가 그러지 않을 때는, 그 상대 스스로 자신을 생각해보는 충분한 시간을 주어야한다.




두번째_


상대와 대화를 하는 것이 사랑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저 눈빛만 교환하는 대화이든

멀리 있어도 서로를 생각하는 상상력의 대화까지도

이 모든 것은 상대와 나 자신, 둘에게 동시에 영향을 준다.


그러니 내 머릿 속 생각은

내 미래 행복과 상대의 행복도 결정하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것이다.


그래서 이것은 정말 중요하다.


'저 사람은 이래야한다'

'우리의 사랑은 이래야한다'


내 생각 중에서 상대와 관련된 모든 순간들에

 '~해야한다' 에 해당하는 생각들을 용기있게 변화시킬 수 있어야된다.



즉 검고 굵은 ~해야한다라는

'테두리'를 투명도를 높여 없애고

그동안 나를 만들어왔던 상상력들에

자유를 주어야된다.

그 자유를 주고나서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볼 줄 알아야한다.


그 자유를 주고나서 만약 상대가 돌변한다면 

그 상대를 떠나 새로운 사랑을 찾게해주는 시작임을 인지하면 된다.


내 마음 속에 울타리가 많다면

상대방 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끊임없이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게 하는 일들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비로소 마음 속에 울타리들이 사라질 때

어떤 이에게는 고난이 될 수 있는 결혼이

평온과 사랑만으로 가득해질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마저도 우리의 상상이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결혼이란 것은 결국

한 장의 멋진 결혼사진처럼 프레임에 맞춰사는 것이 아

상대와 내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동반되는

하나의 멋진 산을 오르는 일이다.





(*해당 내용은 지식경험에 따른 개인적인 생각이니 재미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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