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말이 씨가 된다면 예쁘고 좋은 말들을 잔뜩 뿌려 두어야지. 당신의 얼굴에 웃음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조금만 빈틈을 보여도 날 선 말들이 난무하는 세상이지만 나 하나쯤이라도 예쁜 씨들을 잔뜩 뿌리면 예쁜 꽃들도 잔뜩 피지 않을까. 말은 사람의 마음속에 박힌다. 나쁜 말일수록 더 깊고 아프게. 그러니 나는 더욱 예쁘고 좋은 말들을 당신에게 뿌려두어야겠다. 내가 뿌린 말의 씨앗이 깊게 박힌 당신의 상처들을 밀어내고, 예쁜 꽃밭을 만들 수 있도록. 따스한 햇볕을 쬐어주고 물을 주며 다정히 보살펴, 당신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