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힘든 날에는 누군가에게 와락 안긴다거나,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만 싶다.
유난히 행복하지는 못하더라도 특별히 불행하고 싶진 않은데, 기쁜 일보다는 슬픈 일들이 더 자주 찾아오는 듯하다. 슬픔이 기쁨보다 더 강한 것일까. 왜인지 슬픈 일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마치 지금 같은데, 기쁜 일들은 조금만 지나도 다 옛날 일 같다. 당신에게도 이런 날들이 있었겠지. 당신도 누군가에게 안겨 울고 싶었던 날들이 있었겠지. 그런 생각이 들 때면 당신을 마냥 안아주고만 싶고, 또 가끔은 당신이 그런 나를 안아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