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꽃삽으로 태산 옮기기

담원의 엽서 Vol.2 postcard071

이건 마치 꽃삽으로

태산을 옮기는 기분


맥시멀리스트인 내가

짐을 줄여가는 기분이 저러함



나는 마법에 걸린 게 틀림없다.

많이 줄였는데도 여전히 공간이 없는 마법.

처분하면 꼭 다시 필요해지는 마법.


부지런히 작업해서

재료를 소진하고

공간이 생기면..

아마 또 사겠지...


태산을 꽃삽으로 퍼서

다른 태산을 만들 인간이 나다.

ㅜㅡㅜ



담원글 글씨


#문제는짐이아니라나다

이전 10화 몸이 두개인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