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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으러 와

담원의 엽서 Vol.2 postcard080

밥....먹으러 와.

삼색이가 밥먹으러 오지 않는다.

사흘 째다.


최근 더 마르고

잘린 발을 더 시려워했는데.


같이 다니는 치즈만 혼자 온다.

삼색이 놀다 가는 자리에서

자꾸만 운다.


날도 춥고.

눈도 많이 오고.

좋아하길래 주문한

조금 더 비싼 파우치도 오늘 왔는데.

왜 안오니.



삼색이를 기다리며

담원글 글씨


#무슨일있는건아니지

#우리예쁜삼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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