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의 엽서 Vol.1 postcard002

캘리그래피와 그림으로 띄우는 100일간의 엽서 - 두번째 엽서


<저녁에> _김광섭

저렇게 많은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 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노래로 더 익숙한 이 시가 눈에 들어온 오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자꾸나.
마당에 머물렀던 작고 예쁜
나의 다섯 별에게 엽서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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