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 30년이 걸렸다
그마저도 정확하지 않다
하늘에서 떨어진 구호품이 난민 다섯을 죽였는데,
어떻게 구호가 죽음을 낳는지, 따뜻한 방안에서
손가락을 머뭇거리고 있다. 이해하고 있다.
볼품없이 바스러지는 화분에 간간이 물을 주며 무엇을 바라는 걸까
어쩌면 희망
남아 있지 않은 중에도 나머지를 찾는다
어쩌면 그게 전부,
모든 빛이 모여 흰빛이 되듯, 그리 살고 그리 씁니다. *(주의)꼬물거리느라 업로드가 드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