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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얼음밑으로 물은 흐르고

by 하승창

동네 산책하다가 본 풍경이 맘에 닿습니다. 겨울 얼음밑으로 여전히 물은 흐릅니다. 많은 사람이 어이없는 사고로 세상을 떠나도 책임지려는 사람은 없고, 어렵고 힘든 삶은 다 본인들 탓인 것처럼 윽박지르는 권력과 언론이 그러지 않아도 힘든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런 일상 가운데, 그래도 물은 흐릅니다.


‘마침내’ 봄이 올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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