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단편 시그림
(스~~윽!)
(뚝!!)
냠냠.. 쿨쿨..
알람처럼 때만되면 징징징.
알람을 끄듯
먹이고 어루만지면 뚝 그치는 순둥이지만
내가 맞춘 알람이 아니라 어떤 알람인지 짐작이 쉽지 않다.
공학도 답게, 예측을 해보려 통계를 내보아도
나의 통계를 비웃듯 난수만을 내놓는 아이다.
이유를 말해보라 타이르고
배고프면 왼손 졸리면 오른손을 들라해도 울기만 하는,
도통 알 수 없는 아이의 반응에 쩔쩔매고 있자니
후광을 달고 아내가 등장한다.
본능에 충실한 아내의 어루만짐에 아이는 이내 진정하고
아내의 후광은 쳐다볼 수 없을 정도로 더욱 밝게 빛을 낸다.
그래...
역시 머리보단 마음이 먼저여야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