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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창우 Aug 07. 2023

여름방학 이야기 (3)

생각 쑥쑥 행복한 마을학교

 여름방학 3주 차가 지나고 있습니다. 주 5일 6시간 운영은 아무래도 힘든 일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놀며 한가롭게 지나는 시절은 웃음이 담겨있습니다.


 오후 일정으로 참여한 마을교사 예술놀이터 활동은 심미안이라는 예술적 감각을 깨어나게 해 줍니다. 명화감상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어 몸 놀이로 표현됩니다.





 학교 교육과정과는 다르게 음악과 미술과 몸놀이는 융합교육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마을교사 한 분이 가진 끼가 조화롭게 작동되어 아이들도 리듬을 몸으로 느낍니다.


 아이들은 반짝거리고 공간은 활기로 들썩입니다. 한쪽 구탱이에 머물러있어야 하는 냥냥이 우리 씨 눈빛도 더 푸르고 노랗게 빛납니다.


 제각각 빛을 발하면 책방 눈 맞추다는 무지갯빛 공간이 됩니다. 누구든 이곳에 마음이 닿으면 쉼터가 될 수 있습니다. 모두에게 마음이 놓이는 곳입니다.


 책과 음악과 그림과 사람, 초록잎과 사랑꽃이 냥이까지 품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교육은 모든 생명체를 살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남은 일주일도 오색풍선으로
 둥둥 날아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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