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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Jan 19. 2021

기억(memory)_드라마03


 

  세상을 주무르는 것은 자본이다. 자본이 많으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돈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명, 의리, 정의, 사랑 등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을 자본은 매수할 수 없다. 물론 돈이 있다고 어느 정도 일부는 해결할 수 있겠지만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할 수 없다.


 대체 뭘 하면서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고위 공직자가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판검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고, 교수가 되면 다 잘 사는 것인가? 재벌이면 아프지 않고, 죄를 지어도 피할 수 있는가.


  사람들은 인격으로 그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업이나 외모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예의기 없이 초면에 신상 털기를 하는 것이 이상한 한국사람들의 관례이다.



'머리는 자꾸 기억을 지우는데

마음은 자꾸 기억을 떠올리네'


   운명이란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 공정하고, 정의롭기를 바라지만, 법 초차 정당하지 못하면 우리는 대체 어떻게 조국이라 믿고 살 수 있을까.


 

  돈으로 모든 세상의 문제를 해결할 것 같지만 그 돈은 마음을 어떻게 먹고 어떻게 실천하느냐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행복도 부와 재산도 시간과 공간도.


  우리의 과거는 무엇인가? 그 과거 속에서 미래를 자물쇠를 열 수 있는 열쇠key를 찾을 수 있을까. 그 단서가 과거의 기억에서 존재할 수도.


  그렇다면 나는,  '어느 때 나는 막연하거나 흐릿하게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살다가 죽게 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죽음을 맞이해야 할 때가 올 수 있다.  지난날 꿈꾸어 왔던 내가 아닌 기억에도 없는 나를 겪게 될 수도 있다.



   "불쌍한 내 새끼!"

  이 말은 어머니가 자식을 생각할 때 간절한 걱정일 때이다.  우리 삶에서 우리는 얼마나 자식을 챙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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