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순만 Oct 30. 2022

사랑의 편견

미워하는 사람은 만나서 괴롭고

사랑하는 사람은 못 만나 괴롭다(1)

이별하지 않으려면 만나지 않으면 되고,

죽지 않으려면 태어나지 않으면 된다.

그런 까닭에 용기가 필요하다

죽기를 각오하고 살아야 하고

헤어질 각오를 하고 만나야 한다.

헤어지기 무서워 만나지 못하는 것은

겁쟁이일 뿐이다.

힘겹고 어렵고 망설여지는 것은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세상은 태어나기 전에 그랬듯

용기있는 자만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어둠이 있기에 빛이 있는 것처럼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다.

혼자인 사람이기에 혼자가 아닐 수 있는 것처럼,

고독한 것은 고독을 잊고 살라는 뜻이다.

저마다 행복할 수 있는 권리는

그 사람의 몫이다.

한 사람에게 삶의 답은

그 사람만 알고 있다.

사랑이 없는 삶은

죽어있는 삶의 연장이거나

살아도 살아 있는 삶이

아닐지도 모른다.


(1) 법구경에서 인용함




작가의 이전글 타로는 스토리텔링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