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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순만 Mar 21. 2016

행복이란?

나도 나를 모른데 너는 나를 아는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 행복해지기 위해 참 많은 노력을 한 것이다. 살얼음판을 걷지듯 불안한 마음일 때는 행복감은 느껴지지도 않는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하지만 '행복하다는 사실은 모르기 때문'이라고 또스도예브스키는 말한다.

 행복하든 불행하든 문제는 실존하고 있고 그 존재는 삶의 의미를 찾아 어떤 식으로든 방황한다.

  누구든 남과는 구별되는 자아를 찾고 싶어한다. 자아는 거의 고립되지 않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아는 사람과 유대감을 갖을 때 밀려오는 느낌이다. 어째서 인간은 다양한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외로운 것일까.

  

산과 들에 꽃이 핀다.

사람들의 시선에는

아랑곳 없이


꽃은  필 때를 안다.

햇살이 따스하고

바람이

알몸 후빌 때를 안다


기다림을 알고

꽃답게 지는 법을 안다.


  꽃도 아는데  사람은 떠날 때를 아는가. 누군가를 기다릴 줄 알고 보낼 때를 알고 또 자신이 떠나야 할 때를 아는가.  

  예측 불허의 일들에 겪으면  우리는 처음으로 겪는 불행에 대항력들 잃는다.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으로 살았다. 마치 교통사고가 난 장면을 보고 조심 좀 하시지 하고 푸념하지만 당장 자신의 일 일때 조심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었으나 사고는 난 것이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내가 행•불행을 정의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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