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행복을 위해 처방합니다

-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을 읽고

by 나의 바다

배움 1.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이 내 마음에 오래 머문 이유는, 이미 나는 그 비교에서 조금 벗어나기로 결심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 결심의 첫걸음은 인스타그램 본계정을 지운 일이었다.

누군가에겐 일상이고 소통이겠지만, 내게는 비교의 창이었고, 늘 현재의 나를 축소하는 렌즈였다.

누구는 더 좋은 풍경을 보고, 누구는 더 의미 있어 보이는 관계를 맺고, 나보다 여유롭고 단단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였다.


이 책은 비교가 얼마나 조용히 행복을 갉아먹는지, 그리고 그 비교에서 벗어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었다.


<모든 여행의 궁극적인 목적지는 행복이다>


이 책은 프랑스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가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다.

중국의 노승, 아프리카 사람들, 미국의 학자들, 그리고 작고 사소한 일상 속에서 그는 행복에 대한 23가지의 교훈을 얻는다.


하지만 그 교훈은 이론이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그 안의 감정과 선택과 후회와 바람에서 조금씩 길어 올린 진심이다.


행복은 정답이 아니라, 감각이다


배움 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그 문장을 읽고 나서 나는 ‘지금 여기’의 소중함이 얼마나 종종 간과되는지를 떠올렸다.

창밖 햇살이 좋아서 기분이 환해진 날,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놓인 순간, 별 이유 없이 웃게 되는 어느 저녁시간.


우리는 그 순간들을 소소하다고 생각해 지나치지만, 행복은 늘 그 작고 별것 없는 순간들 속에 가만히 머무른다.


비교하지 않기, 그리고 내 안의 리듬을 회복하는 일.

오늘 내가 마신 따뜻한 커피 한 잔, 좋아하는 문장을 한 줄 필사한 저녁,

그것이 나에게는 소중한 ‘행복의 근육’이 되어주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행복이란 단어를 다시 꺼내 보게 만드는 책이다.


“나는 왜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하지만 어쩌면 질문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내 삶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을까?”


비교를 멈춘 자리에서, 예상하지 못한 기쁨의 조각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나의 속도를 회복하는 순간, 내 삶의 온도는 다시 올라간다.


그러니 묻고 싶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지금 어떤 문장으로, 당신만의 행복 수첩을 채울 수 있을까?


당신의 행복을 위해 처방합니다.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