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유> 김은희 임차인 이야기
띵당의 임차인 인터뷰
아무것도 없는 마곡 상권에서 흥하고 있는 필라테스 Dear.you(이하 디어유)는 어떤 강점이 있을까요? 필라테스 스튜디오 창업을 염두에 두고 계신다면 김은희 대표의 이야기를 경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어유에 입장하면, 먼저 넘치는 채광이 눈에 띕니다. 화이트와 골드로 인테리어 된 실내는 깔끔합니다. 김은희 임차인은 방문하는 고객의 육체적 건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정신적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곳에 온 모든 고객이 편안한 힐링을 느끼기를 바라며 이렇게 인테리어를 했다고 합니다.
실제 디어유 대부분의 회원은 인근 기업의 회사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마곡, 발산 상권을 잘 알려져 있는 대로 LG전자 최대 연구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대기업, 공공기관은 물론 IT 등의 다양한 기업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주변이 전부 회사인 까닭에 몸과 마음이 지친 회사원들이 많이 온다는군요. 단순 몸매를 관리하려고 오는 고객도 운동을 하고 나면 오히려 재활 목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디어유가 추구하는 것은 몸과 정신의 건강입니다.
"육체적 건강을 실현하려면 내면의 긍정적인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주로 회사원분들이 오시는데 불규칙적인 생활습관과 만성피로, 잘못된 자세로 몸 자체의 균형이 무너진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힘드니까 정신도 피로한 상태인 거죠. 디어유를 찾아오는 모든 고객에게는 최대한 여기에서만이라도 힐링할 수 있는데 신경 쓰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만 동시에 휴식처럼 느낄 수 있도록 모든 강사님들도 집중하고 있는데 이런 점들이 입소문 나면서 꾸준한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3년 전의 마곡 상권, 신도시 개발로 신선하고 새로운 상가들이 와르르 몰려들어섰습니다. 그 안에 텅 비어 있던 신축 건물에 터를 잡았을 때 모든 이들이 왜 비어 있는 건물에 하냐고 걱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소는 아무런 문제가 아니었죠. 소비자를 잘 이해하면 장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지금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활발해져 이제는 그들 사이에서 어떤 경쟁력으로 더 선점할까 하는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디어유의 강점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정신적 치유입니다. 그래서 공간을 선택할 때 기업들이 많고 회사원들이 많은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마곡은 당시 정말 개발이 미비한 상태였지만 그만큼 희소성도 있다는 말이 됐습니다. 모험이었지만 자신이 있었습니다. 필라테스나 운동하는 곳은 햇살이 잘 안 들어와서 아쉬웠습니다. 그 부분을 기억해서 채광을 무조건 중요하게 생각했고 쾌적한 환경과 녹색 식물들을 넘치게 배치하여 오시는 분들이 삭막한 빌딩 숲이지만 이곳에서나마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데 인테리어부터 동선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고 어찌 보면 별거 아닌 그런 디테일한 요인들이 오히려 디어유를 성장시키게 할 수 있던 원동력 같습니다."
김은희 임차인은 현재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에 집에서도 할 수 있도록 비대면 콘텐츠도 연구했습니다. 또 2호점 유치도 고려중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만큼 단단한 정신이 매력적인 사람, 김은희 대표의 다음 도전을 응원합니다.
2호점 또한 채광이 잘 들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필요한 분들이 많은 곳이 좋겠습니다. 지금은 강남이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천천히 진행하고 있지만 모쪼록 상황이 빨리 나아져서 소상공인들도 전 세계 모든 사람들도 행복해질 수 있는 날들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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