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에이지드 / 커피공방에서 마음에 드는 커피 발견!
와인 한 병을 다 마시기가 부담이었는데 원두에 '와인, 위스키'가 들어가서 바로 골랐다. 정말 와인향이 느껴지는 커피였다. 설명에 쓰여있는 것처럼 긴 여운이 남았다. 그림 그리거나 뭔가를 할 때 음료를 꼭 옆에 두고 마시게 된다. 내일은 어떤 음료를 마셔볼까.
파파야 게이샤 / 어제 홍제천을 걷는데 초록, 연두색 나무들이 너무 예뻐 보였다. 녹색에 묻혀서 흘러가듯이 보는. 걸으면서 연두-녹색-진녹색으로 점점 진해지는 나무를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치로소 / 진짜 시원하고 산뜻한 맛. 그렇게 산미가 세지 않다. '화사한 산미' 맞는 듯. 그렇지만 하루에 한잔만 마시는걸로..
그레이프 / 커피에서 웰치스 맛이라니. 궁금해서 주문해 봤는데 정말로 웰치스 맛이 난다. 웰치스 한 모금 마신 후에 감도는 느낌. 이름도 그레이프.
산추아리오 코코넛 / 웰치스 맛을 먹은 이후로 커피에 쓰여있는 설명에 신뢰가 생겼다.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 온데..'랄까. 역시나 마신 후에는 진짜 빠다코코넛 과자를 먹은 느낌이었다. 완전 신기! 눈이 딱 떠졌다.
컵홀더에 붙여주는 스티커를 보면서 맛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다.
요새는 자주 안 가고 있지만, 꾸준히 모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