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한 마리의 파리
광선을 향해 맹진
허공을 긁으며
비참히 내려앉네
빛을 향한 도약
얼마나 절실했나
그림자 없는 태양
눈부신 껍데기
손에 포개어 안고
잠시 조명을 비추네
비록 신기루일지라도
그에게는 따스한 숨결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