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by 팽글

앞바퀴가 가는 길을

뒷바퀴는 그대로 간다


한치의 흐트럼 없이

흙길의 흔적에 피어난


열렬하고도

상처 깊은 마음은


우리의 엄마와 닮아있다

희생의 흔적은 우리 발길 아래 놓여있다


가만히... 그렇게...

...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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