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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펼치기 작전
꿈을 꾸어야 하고 한 걸음씩 내디뎌야 한다
by
박은석
Jul 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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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원하면 꿈이 이루어진다.’
오늘도 누군가는 이 말에 희망을 걸고 하루를 시작했을 것이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일을 보여줄 때,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고 할 때, 병원에서 가능성 거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말을 주문처럼 되뇐다.
누군가 옆에서 그렇게 말해주면 그 사람이 괜히 고맙게 여겨진다.
우리에게도 보는 눈이 있고 듣는 귀가 있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분간할 수 있는 지식도 있다.
그 모든 것을 동원하여 판단하더라도 어렵다는 결론이 나올 때가 있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말이 생각난다.
그럴 때 포기하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오히려 포기하는 것이 경제적인 결정일 수 있고 새로운 일을 빨리 준비하는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다면, 포기할 수 없는 일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때는 희망을 품는다.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꿈을 꾼다.
꿈을 꾼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이 이런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갖느냐며 핀잔을 들을 수도 있다.
가족들 생각은 안 하고 자기 생각만 하는 사람이라고, 이기주의자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
허무맹랑한 생각만 하는 사람이라며 손가락질당하고 놀림감이 될 수도 있다.
괜한 고생이고 시간과 돈을 낭비하는 행동이라고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꿈을 꾸어야 무엇인가라도 하게 된다.
아니, 꿈을 꾸지 않고는 이루어지는 일도 없다.
가능성이 있었던 일은 그냥 이루어지는가?
그렇지 않다.
아무리 가능성이 99%인 일일지라도 그 99%의 가능성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꿈을 꾸어야 한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이다.
눈앞에 실현되지 않은 상태라면 당연히 꿈을 꾸고 있어야 하고 꿈을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1% 차이로 실패하는 일들은 셀 수 없이 많다.
다 된 밥에 재 뿌려지는 일들도 너무 많다.
꿈을 꾸고 있다면 이제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꿈은 책상 위에 ‘하면 된다’ 글귀를 써 놓았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파이팅을 외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거쳐가야 할 단계들을 하나씩 밟아나가야 한다.
꿈을 이루기까지는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야 한다.
돈도 들고 시간도 들고 청춘도 들어간다.
얼굴에 철판을 깐 사람처럼 자존심 같은 것 다 죽이고 내려놓아야 할 수도 있다.
몸이 녹초가 되듯이 뛰어다니고 또 뛰어다녀야 할 때도 있다.
꿈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조선 선비들은 좋은 글씨체를 얻기 위해서 벼루 수십 개를 닳아 없앴다고 한다.
쓰고 또 쓰다보니 독특한 글씨체가 만들어진 것이다.
한석봉도 그랬고 김정희도 그랬다.
처음부터 그런 글씨체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꿈을 꾸며 노력하다 보니 어느덧 기발한 작품이 나온 것이다.
꿈은 높은 산과 같아서 오르기가 쉽지 않다.
그 산 앞에서 여러 사람이 “저 산은 오르지 못할 산이야.”라며 오를 엄두를 내지 못한다.
그런 높은 산은 어떻게 오를 수 있을까?
정답은 한 걸음씩이다.
한 걸음씩 오르면 된다.
한 걸음을 내디디면 한 걸음만큼 산에 더 올라가게 된다.
마음으로는 산꼭대기를 꿈꾸고 눈으로는 앞을 보면서 한 걸음씩 걸으면 된다.
산을 오르다 보면 계곡도 나오고 숲도 나오고 능선을 지루하게 걸어야 할 때도 있다.
내려가는 길 같고 돌고 도는 길 같아도 그 길이 산꼭대기로 가는 길이다.
그렇게 한 발 한 발 내디디면서 정상으로 올라가게 된다.
정상에 도착할 때도 한 걸음이다.
설령 산 정상을 밟지 못했다고 해도 괜찮다.
산에 들어선 순간 이미 산을 오른다는 꿈은 이루어진 것이다.
산속 어디서라도 내려다보면 알 수 있다.
거기까지 온 만큼 꿈을 이루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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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2009년 1년 200권 읽기 운동 시작. 2021년부터 1년 300권 읽기 운동으로 상향 . 하루에 칼럼 한 편 쓰기. 책과 삶에서 얻은 교훈을 글로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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