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자까야 Feb 17. 2023

직장인들의 최대 고민거리

오늘 점심 뭐 먹지?

출근했는데 벌써 오전 10시다.

갑자기 일을 멈추고  고민에 훱싸인다.


                                      오늘 점심 뭐 먹지?



어제도, 그저께도 먹은 점심이건만 오늘은 또 뭘 먹어야하나 고민이 크다.


직장인들의 가장 중요 문제 ㅡ 점심 식사 메뉴 정하기

직장인들에겐 점심식사하는 것도 살기위한 투쟁이다.

편안한 관계의 직원들 끼리 점심을 먹으면 짧은 시간이나마 수다도 떨며 나름 좋은 시간이 되는데, 오늘은 부장님도 우리와 함께 하신단다.  갑자기 맛집 물색을 해야하는 김대리의 스트레스 지수는 급속히  올라가고 다른 직원들의 표정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대기업 주변이면 음식점 앞에 사람이 너무 많아 줄서는 것도 일종의 노동이다.

게다가 내돈 내고 하는 줄서기 노동.


식당 앞 대기자 줄은 최소 20분 이상은 서 있어야 겨우 밥을 먹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점심 시간의 반이 날라가버린다. 점심식사 후 다시 정신력 끌어 올리려면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식후땡 담배도 펴야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그래도 나는 비흡연자라 커피까지만 마시면 된다)


 점심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린다.


오늘도 사원증을 건 수 많은  정장부대원들이 빠른 발걸음으로 음식점으로 향해 돌진해간다.

오늘은 제발 줄 좀 덜 서고 맛있게 먹기를.


*유사품 :  가정주부들의 "오늘 저녁은 뭐하지?"





매거진의 이전글 일상이 여행이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