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해, 너의 첫 생일!

by pahadi


안녕, 준아.


두려움으로 가득 찬 너의 첫 울음소리를 들은 게

벌써 일 년 전 일이구나.

365일이라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잡고, 뒤집고, 앉고, 서던 너의 성장을 지켜보며

엄마도 조금씩 진짜 엄마가 되어가고 있어.


무슨 일이든 직접 겪어봐야 제대로 아는 것이지만,

엄마가 된다는 것이 이런 것일 줄은 정말 몰랐어.

이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자식을 이렇게 키워낸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었어.


하지만 어느새 엄마도 고슴도치 엄마가 되었나 봐.

이 지구 상에 이렇게 사랑스러운 존재가 있다니,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할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야.

눈도 예쁘고 코도 예쁘고 입도 예쁜 내 사랑, 나의 아기야.

너의 첫 생일을 정말 축하한다.


짧은 일 년이지만 지나간 시간들이 벌써 그리워.

엄마는 언제까지나 우리의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어.

앞으로도 수많은 생일들을 함께하자.


정말 축하한다. 너의 첫 생일.

그리고 엄마에게도 한 마디. 수고했어. 초보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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