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from 모지스 할머니 -

by pahadi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말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때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늦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늦은 거고, 늦지 않았다고 생각면 지금이 가장 시작하기 좋은 때인 것이다. 박명수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정말 늦은 때다. 그러니 당장 시작하라”라고 덧붙였다.


서점에서 우연히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라는 책을 발견했다. 76세에 시작해 101세까지 그린 그림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삶을 사랑한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자전 에세이!라는 문구가 표지에 새겨져 있었다.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그게 가능할까라는 의심으로 책을 읽었다. 책을 펼치니 한 번쯤은 본 그림의 화가였다. 주인공은 안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흔히 모리스 할머니라고 부른다. 모지스 할머니는 실제로 76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서 80세에 개인전을 열고 유명한 화가가 됐다.

할머니는 평생을 부지런하게 사셨다. 어린 시절 집안일부터 시작하여 가정부 일도 하고 결혼 후에는 농장을 운영했다. 농장을 운영하면서도 버터나 감자칩을 만들어 팔았다. 부지런히 일하는 동안 소녀는 할머니가 되었고 관절염으로 수놓기 조차 어려워졌다. 할머니는 좌절하지 않고 자수 대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늘 변화에 적응하며 적극적으로 살아온 모지스 할머니에게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모지스 할머니는 “사람들은 내게 이미 늦었다고 말하곤 했어요. 하지만 지금이 가장 고마워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무엇인가를 진정으로 꿈꾸는 사람에게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젊은 때이거든요. 시작하기 딱 좋은 때 말이에요.”라고 말한다.

서른이 넘어가면서 가끔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에는 만족하지 못하면서 안주하기 위한 변명으로 아주 적당하다. '내가 안 하는 게 아니라, 늦어서 어쩔 수 없어.' 하지만 모리스 할머니의 말씀처럼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 혹시 너무 늦었다면 늦지 않은 다른 길로 나서면 될 일이다. 이제 늦었다는 변명도 통하지 않으니 좀 더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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