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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hadi Dec 10. 2020

그림일기 - 가을 소원






재난 영화 같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며 인생이 얼마나 예측불허인 것인지 생각한다.


빙하기가 올 수도 있을 거야. 우리나라가 다 물에 잠기는 날이 오지는 않을까. 그전에 새로운 바이러스가 퍼질지도 몰라. 머릿속에서 새로운 재난 영화 시나리오가 끝없이 이어진다.


굳이 블록버스터 영화까지 가지 않아도 온갖 질병부터 죽음까지. 앞으로 다가올 거친 파도들을 생각하니 어두운 밤이 더욱 어둡게 느껴진다.


이럴 땐 초월적인 존재가 필요하다. 이 세상이 안전하길,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길 간절히 바라본다.


그리고 생각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오늘도 어찌어찌 살아내고 있는 걸 보면 어떤 나날이든 어떻게든 살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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