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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앵콜요청금지 Mar 27. 2016

맥주와 바베큐

정자역 스테레오키친

지나다니면서 한번 가봐야지 눈도장만 찍어뒀던 바베큐펍, 스테레오키친.


미국에 출장이나 놀러갔을 때 몇번 먹어보고 반한, 버터를 발라 구운 빵 위에 바베큐 소스를 발라 구워 찢어낸 돼지고기를 얹어 먹는 미국식 바베큐 요리를 좋아한다. 이태원이나 경리단길에는 유명한 집들이 몇개 있나본데, 나의 행동 반경에서는 몸도 마음도 멀어서 딱히 가보질 못했다. (아아 먹을 것에 대한 애정과 노력이 미천하네. 반성해야지)


바로 내가 기대한 그 스타일의 바베큐 세트를 파는 곳이었음. 레귤러 사이즈의 바베큐 플래터에는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바베큐가 종류 별로 담아져 나오고, 버터에 구운 번 스타일의 빵과 피클, 두가지 종류의 사이드 디쉬가 제공되었다. 사이드로는 코우슬로와 감자튀김을 선택했음. 소스도 2가지를 고를 수 있는데 추천받은 오리지널 바베큐 소스와 크림 소스를 골랐다. 감자, 베이컨, 치즈로 버무려진 매쉬포테이토밤과 버팔로윙을 추가로 주문했는데, 매쉬포테이포밤은 다시 와도 주문할 의향이 있고 버팔로윙은.. 딱히 추천하지 않음. 세명이서 맥주 1-2잔과 함께 먹기 적절한 양이었다. 맥주나 바베큐 메뉴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근처에서 바베큐가 생각날 때 나쁘지는 않은 구성과 퀄리티.


정자역 근처 엠코헤리츠 단지의 2층인데 넓은 테라스가 연결되어 있는 위치여서 날씨가 풀리면 테라스 자리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즐기기에 좋은 듯. 여름날 다시 찾고 싶은 집이다.


수박 맛 나는 생맥주


- 바베큐 플래터 레귤러 사이즈 29000원, 번4개 추가 1000원, 버팔로윙 4000원, 매쉬포테이토밤 6000원, 인디카/워터멜론 생맥주 475ML 9500원, 파울라너 500ML 10000원 @ 정자역 엠코헤리츠 1단지 2층 스테레오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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