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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두두그린 Sep 28. 2021

외적요인과 내적요인의 차이

부자경영 season 3_15

“아이고! 그 이유 때문에 못 했잖아! 나는 진짜 준비를 잘했는데 말이야.”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일을 하고, 투자하고, 창업하고, 공부하면서도 끊임없이 나를 방해하는 요인들이 있다. 바로 ‘그 이유’인 것이다.


‘아침에 조깅을 하려고 일찍 일어났는데 밖에 비가 오지 뭐야! 그래서 못했지.’

‘밤새 준비를 했는데, 상사가 다른 걸 준비하래 참!’

‘진짜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 집을 샀는데, 우리 집만 빼고 옆 동네만 엄청나게 올랐지 뭐야’

우리는 수많은 요인에 방해를 받고 있다. 바로 외적 요인인 것이다. 비가 오고, 상사가 다른 걸 시키고, 부동산 규제와 운이 안 따라준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는 외적요인이 아니라 내적요인일 경우가 크다.


나는 공전하는 행성일까 아님 내부의 자전하는 행성일까? ©wallpaperaccess.com


비가 온다고 조깅을 못할까? 우산을 쓰고 나가거나 우비를 입고 나가면 된다. 정말 나갈 수 없다면 체육관 러닝머신 위에서나 집에서 그냥 뛰어도 된다. 조깅을 하기로 했다면 그냥 하면 된다.


밤을 새우며 준비를 했는데, 상사가 완전히 다른 걸 시키는 이유가 분명 있다. 상사의 상사가, 그리고 그 상사의 상사가, 대표가 다른 지시를 내린 것일 수도 있다. 나의 바로 상사도 나와 같은 입장일 것이다.


그리고 진짜 밤새 준비를 했다면 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내가 가장 전문가가 되었기에 다음에 그 프로젝트에서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고, 나는 포트폴리오를 하나 준비한 것이나 다름없다. 얼마나 든든한가?


집을 샀으면 이제 느긋하게 기다리면 된다. 옆 동네가 올랐으면 이제 우리 동네가 오를 수 있다.

그마저도 기다리기 어렵다면 전세를 주고 다른 곳을 하나 더 투자하든, 월세로 현금흐름을 받거나, 다시 열심히 종잣돈을 모아 다른 기회들을 노리면 된다.

투자는 자신의 시간과 함께 가는 것이지, 로또처럼 뚝딱 부자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wallpaperaccess.com


특히 부동산 정책 때문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부동산 정책 덕분에 옆 동네가 오르고 내 동네가 오를 수 있다.

정책 덕분에 나는 대출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투자하는 방법, 바로 팔지 않고 기다렸다 더 큰 수익을 내는 방법,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을 구분하는 방법 등 다양한 경우에 관해 공부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회를 얻게 된다.


모든 일은 외적요인이 아닌, 내적요인에 의해 계획되고 추진된다.


투자를 해봐서 알 것이다. 부동산을 사고서도 끊임없이 관리할 일들이 터지고, 수리하고 메꾸고,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는 주식을 사도 마찬가지이다. 하락장과 상승장에서 해야 할 판단들과 실천들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주식 장을 들여다봐야 하고 큰 호흡으로 흐름을 읽어내야 한다.


세상엔 모두 반짝이는 행성들로 가득하다


‘잃지 않는 투자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외적요인을 파악하고, 내적요인에 집중하여야 한다.

“어머! 덕분에 잘했네. 나는 진짜 운도 좋아. 조금만 더 노력하면 더 잘 되겠어.”

나를 방해하던 요인은 나를 성장시키는 행운이 된다.


글 | 두두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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